제목과 동일합니다
얼마전 고딩친구의 친동생이 시집을 갔습니다
친구나 저나 결혼했구요
서로 축의금만 했습니다 거리가 멀다보니...
그러다가 나이를 먹고 둘다 가까이로 이사오다보니
다시 고딩친구들이 뭉쳤는데요
전 경조사는 웬만하면 가는편이라서..
장례식장은 조부모하고 결혼한 친구들은 시댁이나 처가댁 다 챙겨줬습니다 결혼식은 형제자매들이 나이차이가 별로 안나서
고딩때부터 동생이나 누나들 형들이라도 친구처럼 어울리던
그런 형 누나 동생들은 결혼식 갔습니다 친구의 가족이라도요
잡설이 길었는데요
얼마전 고딩 여사친이 자기 동생 결혼한다며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더군요
그래서 같이 모임하는 애들끼리 모였습니다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하고 말이죠
동네에서 하는것도 아니고 왕복 3시간 반정도 되는거리..
그렇다고 왕래가 있던것도 아니고 얼굴한번 본적없는데
왕복 3시간 반거리를 가야하는것이 맞는가...
여사친은 고딩졸업하고 군대전역하고 몇번보고
30대가 되서야 보기시작했는데
여사친 결혼식도 아니고 얼굴도 못본 동생 결혼식까지 가야하는것인지
안왔다고 삐졌네요...
다들 근무때문에 시간이 안될것같다고 미리 얘기도했고요
1주일전에 시집간다고 얘기하면 근무를 어찌바꾸라는건지..
친구들 주 6일 근무에 애가 셋입니다
토요일에 결혼식이었고요 ...
저는 유통업이라 평일에 쉬는데...
솔직히 경조사 안오면 아쉬운건 알겠는데
지금 상황이 친구가 화내는게 맞는지 모임하는 친구들은
다 이해가 되질않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아직 어려서 잘못된 판단을 한것일까요??
그 반대로 존나 얌체짓에 커피 한번 안사는 스퇄이면 무시하3
그냥 유부들 모이니까 1/n 하고요
제가 나쁜사람처럼 생각을 해서 너무당황스럽다보니
그냥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 보일수도 있찌만
그 동생이 글쓴분 경조사에 올 것 같으면 가는거고 안올 것 같으면 안가면 됩니다. 전 이게 맞다고 봄...
30대 되서 본게 더 많을정도
그런걸로 삐치는 친구가 옹졸한거죠.
친동생 결혼식에 친구들한테 청첩장 돌리는것 조차 이상하구만ㅋ
다른 친구 동생들은 결혼식 다가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그 동생들은 제 결혼식이랑 경조사 다 와줘서 간거라..
왕래는 커녕 얼굴도 본적이 없는데...
모임하는 친구들 모두 동생 얼굴을 본적이 없어요
서로 형누나동생 다 알고지냈지만
저 친구만 동생이 있다고만 들었지 15년알고지내면서 얼굴한번 본적이 없는...
어쩌면 청첩장 받았으면서 안오냐고 해서 우리가 잘못한건가 한참 생각했다니까요
다른 그룹은 당연히 가야한다고...
다른 친구들한테 얘기를 했더니 제가 나쁜거라고 하더군요..
그런것도 아닌거같은데 무슨 청첩장을...
친구의 형제자매들하고 친하진않아도 안면이라도 있고 밥이라도 먹고해서 ...
그럼 가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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