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표지에 있는 녀석은 1.5 스페셜 에디션.

저 때 스페셜에디션하면 가죽 핸들에 가죽 기어 노브가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스페셜에디션도 I이랑 II가 있었는데, I은 운전석 백미러 거울을 꼬다리로 조절했는데, II는 운전석 백미러도 전동조절식이었구요.

뭔 일이 있었는지, 알파 쩜오 DOHC의 출력이 110에서 104마력으로 너프드시고, 베타 쩜팔 DOHC의 출력도 140에서 133마력으로 너프드셨습니다. 저 수동변속기는 보배드림 생기고서 계속 활동해오신 환갑 앞둔 샘춘들에게는 추억입니다.

그 때는 에어백도 돈 주고 옵션 적용하던 시절.

강한 샘춘들만 살아남았지예.ㅌㅌ

실내는 아반떼 골드.

아반떼 골드의 특징이 그레이 가죽시트 및 가죽도어 트림이 들어가고, 우드그레인까지 밝고 주황 쪽에 가까운 톤이었어요.

한 때 중고차팔이들이 1.5 GLS DLX보고 골드라고 우기고 다녔지만, 제 눈을 속이지는 못 했습니다.

저 때 아반떼 골드는 구아방들 중에 가격이 졸라 비쌌습니다.

1.8 골드 오토가 준중형 최초로 기본가 1000만원의 벽을 깼죠.

현대성우에서 제작한 알로이 휠은 골드 전용 오너먼트와 스페셜 전용 휠캡만 달랐습니다.

사양을 보니 스페셜 에디션은 무선도어잠금장치까지 들어갔었네요. 구아방 사양 보면 백미러는 운전석 미러가 꼬다리 조절식, 동승석이 전동조절식이었던 국룰조합이었습니다. 스페셜 에디션 II부터 골드까지는 운전석도 미러가 전동조절이었으니까요.

라인업도 졸라 많았구요. 휠도 총 8가지였는데, 골드용 휠, 스페셜용 휠(투어링 스페셜도 씀), 알로이 휠(1.5 GLS는 알로이 휠팩 옵션 넣어줘야하고, 1.8 GLS DLX도 기본이 스틸 휠이라 옵션 줘야 달 수 있는 모순형 조합. 1.5 GLS DLX만 기본이었..), 185/60R14 타이어에 휠커버(1.8), 175/60R14 타이어에 휠커버(1.5 GL, GLS)(이상 세단), 초기형 알로이 휠(1.5 ELS DLX), 가오나시형 초기 휠커버(1.5 EL), 엑센트 닮은 14인치 휠커버(1.5 ELS, 1.8 ELS). 휠 참 많네요. 

사진 상으로는 6가지인데, 실제로는 8가지였던 라인업.

검정 도어 손잡이에 양쪽 백미러가 꼬다리 조절식이었던 1.5 GL, 휠커버가 들어간 1.5 GLS, 알로이 휠에 2딘 오디오데크가 들어간 1.5 GLS DLX(인기 졸라 많았죠), 현대자동차 창사 30주년을 맞이하여 내놓은 1.5 스페셜 에디션 I/II, 채고급 사양인 1.5 골드, 한상기 기자님의 차로 유명한 1.8 GLS DLX, 오토 기본가 1000만원을 넘긴 1.8 골드까지. 세단형 라인업이 짱 많았죠.

투어링도 라인업이 많았는데,

염가바리의 1.5 EL, 보급형인 1.5 ELS, 알로이 휠에 2딘 오디오 들어간 1.5 ELS DLX, 스페셜 에디션, 1.8 ELS DLX, 1.8 스페셜이 끝.

색깔도 10가지였는데,

티뷰론의 진홍색도 들어갔는데, 보기 드물었습니다.

카탈로그 제작연도는 1997.08월.

골드, 스페셜 런칭한 시기였지만,

IMF 시1발...

회피 주말 보내십셔 샘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