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하고 있지 않으나 예전에 인간극장이라는 티비 프로가 있었다
인기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꽤 준수한 시청률이 나왔던거는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대부분 훈훈한 결말로 인생스토리를 그리는 프로로서
인간극장은 꽤나 볼만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부작용이라는 것이 생길 수 밖에 없었는데
바로 그 부작용이 작용되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방영당시 19세였던 산골소녀 영자편이다.
1982년도 생으로서 산속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산골소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불 밖은 무섭다는 생각이었는지
산골소녀 영자와 아버지는 문명을 뒤로 한채 산속에서
살아가다가 사진 작가에 의해 촬영이 되고 인간극장이라는 프로에 출연하게 되었다
산이 아닌 세상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영자와 아버지의 갈등이 그려졌었고
제작진과 영자는 아버지에게 끈질긴 설득으로 바깥세상으로의 출가를 허락을 받아내게 되었다.
산에서 나와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되었으며,
한 이동통신사의 광고모델로도 활동하게 된 산골소녀
그로부터 1년후인 2001년에 산속에서 아버지가 살해당하게 된다.
바로 영자의 후원금과 cf모델료를 노린 강도 살해 사건이었다.
(후일담이지만 아버지는 수중에 10만원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자를 후원하던 후원장은 후원금을 횡령한 것이 밝혀져 구속이 되기도 하였다.
꿈을 찾아 산속에서 나온 영자였지만 반대로 서울에서 가진 핍박과 시련을 당했을 뿐더러
아버지 또한 잃게 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다른 인간극장 편과 다른 부작용이 심하게 생긴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추 후 영자씨는 세상이 무섭다는 마지막 말을 남긴 체 비구니가 되어 절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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