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이녀석을 데려온건 약2년반 정도 지났습니다

12~3년전쯤 20대 꼬마시절.. 

혈기 왕성한 나이에 까불다가

그녀석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전손이지요..

 

 

 

 

 

요녀석이 제 첫차 입니다..

07년식 fl2 2.0 gt 2530turbo

311마력 42토크..

월급받는거 다 차에 박을 정도로 헝그리하게 살았기때문에 이렇게 살면 안되겠단 생각으로 10년동안 차없이 대중교통만 이용하면서 지내오다가 20대 시절 나의 청춘!! 하면서 그때 사고싶었지만

구매하지못했던 fl2 엘리사를 타보고 싶어  1년반 찾다가 지금 이녀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 차주분께서 외관은 순정을 유지해주셨고 보이지 않는곳에는 머신써지2ver 룩손 휀다,리어,트렁크바,엘리박서스 정도 해놔서 차량 가져오자 마자 한것은 

 

하체 털기 입니다~~~~

 

 

 

 

 

 

 

 

하체털고.. 일산에 유명한 샵에가서 얼라이먼트도 보고

투스카니에 최고의 조합이라는 PSS9 구매하러

광주도 내려가 보고..

 

순정 배기 사운드가 심심해서 

준비엘gt매니, 60파이 중통,hks대포머플러 

빅보어 스로틀바디 조합

로드 고급유 맵핑으로 184마력24토크 셋팅

 

첫사랑이 보고 싶은것 처럼 생각날때마다 한번씩타주는 정도.. 

 

서킷은 심레이싱으로 즐기고 실제 주행은 와인딩로드를 즐기는 편이라.. 

이녀석을 타고 여기저기.. 돌아 다닙니다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차좋아하는 형님 동생도 만나고...

이녀석에게 뭐 해줄게 없나 싶어 

 

풋등도 직접 달아주고

 

 

아펙시 RPM 왕 게이지도 장착해주고

차는 후륜이지!! 하면서도 이녀석이 전륜이라.. LSD를 박으면 그래도 코너링에서 좀더 효과가 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2년동안

 LSD를 찾으러 이동네 저동네를 뒤진끝에 구하게 됩니다..

 

 

 

쿠스코 1.5way LSD... 

나에게도 이런날이 오다니....

 

 

 

 

 

 

 

 

 

 

 

 

 

 

 

 

 

 

 

 

이렇게 LSD까지 장착완료....

전륜 LSD는 정말.. 스포츠주행 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강추입니다... 잘 이용만 할수있다면..정말 재미있는 차가 됩니다...

비오는날.. 마실겸 LSD 테스트겸 해서 

산에 올라갔다가 봉변을 당하고 맙니다..

코너 탈출하자마자 낙석이 깔려있을줄은..

저거 뭐지? 생각하는 그 1~2초 사이..

낙석은 차밑으로... 순간.. 욕이..ㅜㅜ

 

다음날 차량입고...

 

 

 

라디에이터 서포트 판넬과 언더커버 타격을..ㅠㅠ

 

 

하부 충격을 받으면서 단차까지 어긋나는..상황이다보니.. 그대로 수리를 결정 합니다

여기서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전판넬 교환하면 사고차 되는건데... 일주일을 고민

하다가 어차피 이녀석을 누구에게도 판매하지 않고

누를생각이라 수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수리완료... 속이 시원 합니다

 

마지막으로 260하이캠...

 

 

 

 

 

 

새월이 지나.. 델타엔진 하이캠 구하는게 하늘에

별따기 이지만.. 별을 땃습니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구하긴 했지만 상태가 좋지 못한

캠을 해외 업체에 보내 오버홀을 끝내고 제게 돌아 왔습니다..  이제 고압축피스톤만 주문하면 끝이 보인다는..

이제 부품도 단산 되어 나오지 않는 투스카니..

 

 

 

 

등속조인트 또한 단산 되어 나오지않아... 카센터 하시는 형님께 급하게 조회좀 해달라 했더니..

전국제고 0개.. 신품을 팔고있는 판매자를 우연히 알고 거래하게 되었는데 저와같이 엘리사를 무척이나 아끼는 동갑내기.. 거래하다가그 사람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등속2대분을 더 가지고 있다네요.. 현재 전국에 재고가 있는 부품들 싸그리 모으고 있답니다..ㅠㅠ 

나쁜 현대 ㅠㅠ

현재 나오는 차량에 비빌수 있는 그런 차량은 아니지만

제 20대에 추억이 담긴 차량이고.. 첫차이며 제 첫사랑

이라.. 그 누구에게도 넘길 생각없이 정말 부품이 없어 수리 불가한 그날.. 이놈을 놔줄까 합니다 

철없던 시절 나와 함께 많은 추억을 주었던

 투스카니..

너란놈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