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안좋은데 회원님들 안전운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늦은 나이에 결혼문제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토목설계분야에서 박봉;;받으며 일하고 있는 나이 40 총각입니다.
2년 정도 개인 사업준비를 위해 외도하다 여러 가지 사정과 주위조언도 있고 마침 전에 회사에서 다시 일해 보면 어떻겠냐는 얘기를 주셔서 금년 초에 재입사하게 됐네요..
작년 초 사업준비중 알게된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놈 집 옆 건물에 작은 식당의 사장님 딸입니다...친구랑 같이 술한잔 하러 그 집에 가며 알게 됐고 밖에서 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 하면서 가까워졌네요..
사실 처음에는 외모도 예쁘장하고 몸매도 좋고..ㅎㅎ.. 성격도 시원하고 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처음엔 된장녀라는 이미지도 있었지만 의외로 알뜰한 면도 보이고..시간이 지나니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집안이 우여곡절이 많은 친구입니다, 아버지가 방탕아 기질이 있어 집안을 소홀히 하시면서 사고와 말썽도 많이 치고 수없이 경찰서를 들락날락하고..결국 고등학교 3학년때 부모가 이혼을 하고 지금은 어머니와 같이 식당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도 회사 사무직 일을 하다 4-5년 전부터 어머니 식당에서 일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저도 어머님이 중학교때 돌아가시고 집안 상황이 평탄하지는 않았던지라 비슷한 환경에서 오는 공감과 안쓰러움이 있어서 같이 시간을 보내며 좀 더 정이 가게 됐네요..
요즘 이친구와 결혼 생각도 갖게 됐지만 이친구가 맘에 응어리가 다소 있는 게 느껴집니다.
가정에 대한 원망과 고졸이라는 학력과 별다른 기술 없이 어머님 가게에서 일하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일년 365일 연중무휴로 가게에서 새벽까지 일하고 있는 자신의 처지..(친구어머님가게는 일년 연중무휴입니다)등....이런 것들이 술을 먹으면 주사로 표출이 됩니다.
평소에는 전혀 그렇지 않지만 술만 먹으면 욕도 심해지고 던지고 때리고..저도 한 성격 하지만 친구한테 만큼은 꾹 참고 이해 할려고 합니다.. 그 친구한테도 이런 것 들은 잘못된거다라고 항상 애기하고 이해 시킬려고 합니다..근래 다소 좋아졌다고 생각했지만 .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너무 맘이 안좋습니다.
주위에서는 서로 좋아하는 것도 좋지만 제가 나이도 있고 감당 못할거면 빨리 헤어지고 다른 인연을 찾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애기하네요.
이 친구도 연예경험이 많은 친구지만 진심 결혼을 생각하게 된 게 저라고 하더군요....자기 어머님과 식사를 같이 한 남자도 제가 처음이랍니다. .저는 이 친구랑 결혼해서 저와 그 친구가 가져보지 못한 그냥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싶습니다..기회가 되면 돈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 친구한테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생활도 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집니다.....
글이 다소 두서 없었습니다만..그냥 경험이 많으신 회원님들께 조언이나 애기 듣고저 글을 남깁니다.
그래야 행복해질수 있습니다
그짓은 표시가 납니다
발로차야 됩니다.
똥통에 그대로 넣으세유
글 내용만 봐서는 거칠어 보이는데.. 힘드시겠지만.. 주 1회나 보름에 한번이라도 시간 내서 드라이브 같은거 말고
가까운곳 등산 같은거 어떠세요.? 동반자와 같이 땀을 흘리는게..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애들 백프로 그거 따라합니다.
진심 진정 부럽사옵니다
근데 앤분의 주사가 관건이온데 그거 넘 염려마시고요
보건소나 댬당 여러 전문센터등이 있사오니 케어받으시면
해결되실거예요
어여 이번 초겨울이나 내년봄에 식올리시옵소서 추천
주사는 제 정신이 아니기에 거의 안 고쳐집니다. 감당못할꺼 같으면 정리가 답이겠죠.
지금 결혼하신 상태도 아닌데 벌써부터 술먹고 집어던지고 주사를 부릴 정도라면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기 어려울거구요. 이미 예비형수님도 나이가 있으실 것이기에 더 고치기 어려울겁니다. 결국 술을 끊는게 답인데 그게 어디 쉽겠습니까..
게다가 예비형수님 집쪽에 부모님 이혼문제와 아버님의 방탕아적인 문제가 있는데 아무리 이혼을 했더라도 아비라는 양반이 딸내미 결혼했다고 하면 그 성격에 남남처럼 살아주지는 않을거고 결국 주변에서 찝적대며 모라도 하나 얻어갈라고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아마 결혼식부터 삐걱댈거같은데요.
위에 다른분께서 적으신거 처럼 다 포용하고 내가 다 짐을 짊어지고라도 살겠다 하시는게 아니라면 그리고 후회안할자신있으시면 하는게 맞는데..정말 냉정하게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ㅠ.ㅠ
그리고 그런 주사나 집안의 이혼문제 같은거 내 다음 대에도 분위기 이어집니다. 아이들한테도 영향 분명히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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