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가족을 위해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실 다른 가장과 함께 하고 싶네요
크리스마스에 집에만 있을거냐고 얘들이랑 와이프가 귀에대고 잔소리를 해대길래 그래 가보자고
주섬주섬 옷을 주워입고 모자를 눌러쓴후 잠시 고민을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과메기가 제철이라고하더군요
와이프 운전도 가르칠겸 울산 강동동서 포항 호미곶으로 드라이브겸 구룡포 시장 지나가면서
과메기나 사와서 과메기무침(개인적으로 과메기 요리중에 최고인거 같습니다 )이나 해먹자고
일찍 아점을 한후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이름모를 해수욕장에 잠시 주차후 화장실을 이용하고 후진하면서 전봇대 지지를 위해 박아놓은
와이어 말뚝을 못보고 1차로 딱 접촉을했습니다
그때 서라운드뷰만 봤어도 이런일은 없을텐데 경고음이 없길래 바닥에 인지못한 턱이 있었고
거기에 걸린줄알고 힘주어 엑셀을 밟았습니다 그랬더니 ㅜㅜ(참고로 차는 올해 10월31일에 나왔습니다)
상처를 뒤로한채 과메기를 향해 와이프를 운전대에 앉힌후 출발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운전을 잘하더군요 기존에 경차만 몰던여잔가 싶을정도로 달려보니 이차가 딱 자기 스타일이라더군요
그래도 너무나 불안함에 차선 중앙으로 달려라고 폭풍잔소리 시전하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비몽사몽 깨어보니 이미 구룡포시장 길가에 임시주차후 잽싸게 과메기를 사오는 와이프가 어렴풋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깨우길래 일어나보니 벌써 호미곶 ..
추울줄알고 모두 패딩으로 무장하고 왔는데 너무나 따뜻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커피한잔 사먹고 얘들에게 풀빵 정확히 3,000원에 9개주는거 먹인후
더이상 무언가를 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바로 출발해도 7시는 되야 집에 도착할 시간으로 어느덧 흘러있었습니다
겨우 이거할려고 우리가 여기까지 왔나 싶었지만 그래도 밖에 나오니 좋아라하는 아이들과 와이프땜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리곤 집에가서 과메기무침 먹을 생각에 서둘러 출발을했습니다
그렇게 피곤하게 운전하고 차까지 상처를 입혀가며 힘들게 얻어온 과메기무침입니다
소주랑 같이 먹는데 근래에 소주를 통 안먹어서 그런지
순한시원이라는 순시가 너무나 썼습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르게 겨우 2병 밖에 못먹었네요
과메기 무침은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차 상처난것도 하루종일 운전에 시달린것도
모두 날려버릴만큼 상큼한 맛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과메기무침 꼭 드셔보세요 )
그리고 미리 사둔 코스트코표 딸기케익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연말 연시 힘든 사회 생활에 또 가정의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실 수많은 가장 여러분께
새해엔 복많이 받으시고 모두 모두 대박 나시길 기원하며
글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음. . .
주면 먹어보지만. . .
내돈 주고는 안사먹는. . .
취향이 다르기에. . .@_@
보통 파는게 꽁치로 만든거라더군요.
어제 좀더 비싸게 파는 청어로 만든 과메기를 사다 먹었습니다. 맛나네오. ㅎㅎ
전 블루베리가 듬뿍 올려진 블루베리 파이, 치즈케익, 고구마 케익, 피자 를 사러 꼭 코스트코에 가곤 합니다. 한번가면 30 만원은 넘게 지르네요.
딸기와 블루베리가 올려진 파이가 맛나보이네요.
양재점 , 백석점에선 못본건데 어느지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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