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에서 천신만고끝에 만난 91A 영문 차량입니다. 15톤덤프인데 작년에는 안양에서 믹서로
봤었죠. 자그마치 지난번 광명에서 타원형으로 봤던 차량들보다 더 보기힘든 차량입니다. 얼마
만에 보는 트럭인지 매우 반갑습니다. 오늘은 그야말로 억세게 운좋게 봤죠. 91A중 초중기형
에 속하는 차량입니다. 저 트럭도 마찬가지로 뉴 파워차량들 때문에 개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이제 나온지도 벌써 31년된 차량이죠. 30년도 더된차량이 아직도 건설현장에서
활동하다니 참 대단하죠. 차주분이 그만큼 차를 아낀다는 뜻입니다. 머플러는 자세히 보니까
순정입니다. 개조를 안한 상태였죠. 참 놀라웠습니다. 이제 저 트럭도 보존가치가 상당히 높아
졌습니다.특히 영문차량은 박물관에 보낼정도로 더 가치가 높죠. 영문을 자세히 봤는데 안타
깝게도 한쪽이 깨져서 분실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살아 있는것만해도 다행이죠.
정말 오래간만에 봤는데 반갑지만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자주 보이는
트럭이 아니기 때문이죠. 몇십년전에는 자주 보여서 매우 익숙했던 트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우 보기힘들어진 트럭이라 전처럼 익숙해진게 많이 없어졌죠. 어쩌다가 저렇게
운좋게 발견하면 낯설게 보이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대부분 뉴 파워들에
게 많이 익숙해진 상태이죠. 하지만 저차의 후기형인 타원형차량들도 만만치않게 낯설어
졌죠. 아무튼 참 반가운 추억의 91A 영문차량이었습니다. / 10월달 마지막 올드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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